'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을 비롯해 미드필더 마쓰이 다이스케(29, 그레노블)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3, FC 도쿄)가 해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오카다호는 2010 남아공월드컵 E조에서 카메룬을 1-0으로 격침시켰고 네덜란드에 0-1로 석패해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등 꿈의 무대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일본의 석간후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명장 오카다 감독, 해외클럽으로? 마쓰이, 나가토모도 오퍼"라는 제목을 기사를 게재했다.

석간후지는 "일본의 구직자들에게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덴마크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오카다 감독과 마쓰이, 나가토모는 유럽 유력 클럽의 오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고 운을 뗐다.
석간후지는 "오카다 감독은 월드컵 후 대표팀 사령탑 사퇴를 표명했고 차기 J리그 회장으로 거론되던 중 이탈리아 클럽 관계자들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정보가 있다. 오카다 감독이 일본인 최초로 해외 유력 클럽 감독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썼다.
이어 석간후지는 "마쓰이는 카메룬전에서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해 골을 넣은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보다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쓰이는 소속팀인 그레노블이 강등당해 본인 스스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원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프랑스의 발랑시엔, 모나코 등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영입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고 적었다.
또 석간후지는 "나가토모 역시 이미 유럽클럽 이적을 결심했다. 이탈리아의 볼로냐, 스페인의 마요르카, 스코틀랜드의 셀틱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만약 일본이 16강에 오른다면 자신들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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