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필드 플라이' 논란 두산-삼성전, 18분 지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22 20: 32

3루심의 늦은 콜 동작으로 인해 18분 간의 긴 경기 중단이 벌어졌고 변형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며 속개되었다. 22일 잠실 두산-삼성전에서 4회말 이원석의 타구로 인해 18분 간의 지루한 경기 중단 상황이 벌어졌다.
4회말 무사 1,2루 4-5로 뒤진 두산 공격.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의 5구 째를 공략했다. 이는 크게 튀어오른 뒤 2루수 강명구 앞에서 짧게 튀어오르는 타구가 되었고 삼성은 2루수 강명구의 송구-3루수 박석민의 베이스 태그, 유격수 김상수의 2루 베이스 태그 후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논란은 3루심의 인필드 플라이 콜이 늦었다는 것. 3루심 전일수씨의 치켜든 오른팔은 아웃 판정이 아닌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알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는 3루수 박석민의 베이스 태그 직전 올라가 논란이 되었다. 타자 주자 이원석은 인필드 플라이 선언에 1루를 밟지 않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4심판이 모이고 조종규 심판위원장이 3루 측 삼성 덕아웃까지 찾아가는 끝에 8시 5분 부터 23분까지 18분 간 중단되었으며 3루로 뛴 손시헌은 야수의 직접 태그가 되지 않았기에 1사 1,3루 상황에서 3루 주자가 되었다.
 
무사 1,2루 혹은 만루에서 고의 낙구에 의한 병살 및 삼중살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통의 인필드 플라이 상황. 심판진은 선행주자의 태그아웃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경기를 재개시켰고 1사 1,3루 두산의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두산은 톱타자 이종욱의 1루 희생번트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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