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22 21: 33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거인 군단의 근성에 반색했다. 롯데는 22일 마산 한화전서 8회까지 0-2로 끌려 갔지만 9회 카림 가르시아의 동점 투런 아치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2-2로 맞선 10회 홍성흔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3-2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상대 투수가 대단하고 위대한 피칭을 했는데 우리가 끝까지 잘해서 역전승을 거뒀다는게 대단한 일"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런 야구를 보여줘야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오늘 이재곤(8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최근 이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홍성흔은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맞는 순간 2루타만 됐어도 좋겠다는 생각 속에 달렸다"며 "로이스터 감독님께서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 놓치지 마라고 하셔서 적극적으로 스윙한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한대화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는데 마지막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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