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양현종 팀 4연패 끊나, 금민철 팀 3연승 잇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3 07: 23

KIA 양현종이 팀 4연패를 끊을 것인가, 아니면 넥센 금민철이 팀 3연승을 이끌 것인가.
23일 광주 KIA-넥센 경기는 이처럼 양팀의 희비 쌍곡선이 격돌한다. 3연승 후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무조건 연패탈출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반면 전날 한달만에 탈꼴찌에 성공한 넥센은 기세를 이어 3연승을 거두고 싶다.
선발투수들의 대결도 흥미롭다. KIA는 8개구단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양현종이 등장한다. KIA로서는 필승카드이다. 어깨가 다소 무거워 등판을 하루 연기하고 이날 나선다.

조범현 감독은 워낙 구위가 좋기 때문에 연패를 끊는 에이스로 다시 한번 위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넥센전에 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방어율 4.05로 기록하고 있다. 넥센의 집요한 공격력을 뿌리쳐야 한다.
금민철은 6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17일 목동 SK전에서 7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 KIA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경기 10⅔이닝 4자책점, 방어율 4.02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력에서는 KIA의 방망이가 변수로 꼽힌다. 전날 6안타에 그치는 등 4연패 과정에서 부진의 골이 깊었다. 금민철을 상대로 최소한 3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수전이 전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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