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티나-그리스전 MOM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3 05: 43

몸놀림은 나이지리아전이나 한국전에 비해서는 둔했지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역시 진국이었다. 사실상 그리스를 주저앉은 주역은 리오넬 메시였다.
리오넬 메시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2-0 승리를 이끌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서 메시는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두 골 모두 메시의 발에서 비롯됐다고 과언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득점인 후반 31분 득점은 메시의 코너킥을 그리스의 수비가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한 것을 데미첼리스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3분 날린 강력한 슈팅 역시 그리스 골키퍼 초르바스가 펀칭하자 팔레르모가 잘 잡아채며 골망을 또 흔들었다.

이날 스트라이커로 나선 메시는 전후반 90분을 활약하면서 총 5개의 슈팅중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총 72개의 패스를 시도해 54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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