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 잃어버린 타격감 회복은 언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23 07: 25

한화 이글스 강타자 김태완(26)의 부진이 심상찮다.
최진행(25)과 함께 한화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김태완은 4월 타율 3할3푼3리(48타수 16안타) 5홈런 14타점, 5월 타율 4할2푼(50타수 21안타) 2홈런 12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22일까지 6월 타율 1할7푼2리(64타수 11안타) 4타점에 불과하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김태완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기도 했다. 한 감독은 22일 마산 롯데전에 앞서 "생각보다 오래 간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단순하게 받아 들여야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한화의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태완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태완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추승우와 교체됐다.
한화는 김태완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김태완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장성호, 최진행의 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만큼 김태완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태완 역시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위해 예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태완이는 국가를 위해 뛸만한 선수"라는 한 감독의 기대 만큼 김태완의 불방망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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