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5, 모나코)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오늘의 골' 주인공이 됐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2-2로 비겨 1승1무1패(승점4)로 아르헨티나(승점9)에 이어 사상 첫 원정 16강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4분 그림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로 16강행을 견인했다.

FIFA는 "한국의 10번의 프리킥은 나이지리아 벽을 넘었고 빈센트 예네아먀의 왼발을 스쳐 골망을 갈랐다. 개인 통산 월드컵 첫 골로 조별리그 통과의 길을 열었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며 박주영의 프리킥을 오늘의 골(Goal of the day)을 선정했다
박지성(29, 맨유)이 그리스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상대 횡패스를 가로채 단독 돌파 후 골망을 가른 쐐기골에 이어 한국에서 2번째로 오늘의 골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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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반(남아공)=손용호 기자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