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새벽 경기 고마워!..축구에도 10여만 동원 '130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3 07: 28

최승현(탑),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주연 전쟁영화 '포화속으로'가 월드컵 경기에도 하루 10여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포화속으로'는 22일부터 23일 아침까지 전국 9만 313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32만 49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3일 새벽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뤄낸 중요한 날이었다. 이날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더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이정수와 박주영의 연속골로 2-2로 비겨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태극전사들의 경기가 있을 때면 극장가는 절반 가까이 관객이 뚝 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날은 다행스럽게도(?) 새벽 경기라 관객 몰이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27일 오후 11시에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16강전을 벌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화속으로'는 '방자전'을 넘고 개봉 첫 주 100만명을 돌파하며 1위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 하와이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영화는 한국 전쟁의 운명을 바꾼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했다. 한국 전쟁 당시 포항여중에서 포항을 사수하기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의 이야기로 11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를 만든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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