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전광렬이 이제껏 자신의 출연작이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광렬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에서 거성 식품 회장 구일중 역을 열연하고 있다. '김탁구'는 방송 3회 만에 26.4%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내며 동시간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광렬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단숨에 시청률이 12%이상 오른 것은 유례가 없는 일 아니냐"며 "3회에서 갑자기 12%가 오른 부분은 물론 타 방송사 드라마(SBS '나쁜남자')가 죽은 부분도 있지만 시청자들은 정직하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직하게 다가가면 시청자들 역시 몰입할 수밖에 없다. 극중 두 아이 탁구(오재무 분)와 마준(신동우 분)의 눈을 카메라에 잡으면 무언지 모르게 감싸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두 친구들이 너무 역할을 잘해준 것 같고 전인화 씨도 많은 활약을 해주셔서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으신 것 같다"며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들과 전인화에게 공을 돌렸다.
덧붙여 전광렬은 "제가 하나 자신 있는 것은 '전광렬이란 배우가 한 작품이 실패한 적이 없없다'는 것이다"며 "그게 저한테는 엄청난 자부심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그 작품을 초이스하기까지 제게 엄청난 고뇌가 따랐고 작품을 하면서도 노력이 필요했단 얘기다"며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한편 '김탁구'는 제빵 업계의 명장으로 성장하는 김탁구(아역 오재무/윤시윤)의 인생 역경을 그리는 작품이다. 전광렬 전인화 정성모 윤시윤 이영아 유진 주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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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