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새 금발미녀를 영입하고 촬영을 개시했다.
메간 폭스를 물리치고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행운아는 영국 출신의 유명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다. 22세의 휘틀리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섹시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메간 폭스의 뒤를 이어 '트랜스포머' 3탄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 등이 휘틀리가 미란다 커, 블루클린 데커, 올라비아 문 등 차세데 섹시스타들을 제치고 '트랜스포머'의 뉴 헤로인이 됐다고 보도한 데 이어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와 휘틀리의 모습이 담긴 촬영장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휘틀리의 출연이 공식화됐다.
휘틀리는 영화에 작은 비중으로 단 한번 출연한 적을 빼고는 연기 경험이 전무하다.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휘틀리는 오디션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휘틀리는 청소년 패션지 표지모델을 거쳐 아베크롬비, 블루밍데일, DKNY, 프렌치 커넥션, 랄프 로렌 등의 전속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유명 속옷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로 활약했다. 지난 해에는 엘르 스타일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트랜스포머3'는 3D로 제작되며 악당으로는 만화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디셉티콘 로봇 쇼크웨이브가 등장할 예정이라 원작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11년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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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Russia) May 2010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