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가 나이지리아와 비기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태극전사들에게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니안은 “몸이 부셔져라 뛰는 선수들을 보며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며 “원정 처음으로 16강을 이뤄낸 우리선수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이영표 선수 우는 모습에 나까지...”라고 전했다.
김창렬은 “박주영 이젠 훌훌 털어라^^ 난 네가 좋다. 다크써클 주영ㅋㅋ” “쫌만 욕 할께요. 대한민국 XX 최고. 강력하겐 못 하겠네. 암튼 다 사랑합니다^^”라는 벅찬 마음을 트위터에 올렸다.

윤도현은 “So Happy! and proud of Korea team!!”라고 글을 남겼다.
김제동은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며 “우리도 이렇게 즐기고 행복할 자격이 있는것이죠. 멋진 상대가 되어준 나이지리아 선수들 열정적인 우리들 모두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박수 짝짝짝”이라고 밝혔다.
하하는 “16강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정말이지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저!!! 남아공 갑니다. 아~흑!! 스무 시간 비행기 타고 경기만 보고 또 스무 시간 타고 돌아옵니다. 1박 3일로다가. 부부 젤라 이기고 올께욧!! 아오! 일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최근 귀국한 박재범 역시 “16강 LETS GO”라고 전했다.
김정은도 “수고했어요. 주영. 아르헨티나 끝 16강 축!”이라고 글을 남겼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칼루 우체(알메이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이정수(가시마)가 동점골을 터트렸으며, 후반 4분 박주영(모나코)의 역전골로 2-1로 앞섰지만 후반 24분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버튼)에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로 그리스를 2-0을 꺾은 아르헨티나(3승, 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승2패(승점3)와 3패(승점0)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고 원정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crysta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