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세단 기준 제시…품질 경쟁력 높아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르노삼성차의 SM5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M5는 지난 98년 삼성자동차 출범과 함께 선보인 이후, 2005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작년 말 70만대 판매를 돌파한 르노삼성차의 대표 모델이다.

올해 1월 선보인 3세대 모델 뉴 SM5는 출시되자마자 4702대가 판매된 이후 4월 6196대, 5월 6684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SM5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남다른 매력을 지닌데다 경쟁차종보다 품질 경쟁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르노삼성 측은 시장을 리드하는 상품성과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의 조화가 SM5의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 정숙성과 안락함이 강조된 패밀리 세단
SM5는 패밀리형 세단으로서의 유전자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정숙성과 안락함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는 원가절감이나 연료소비효율 향상을 이유로 일부 회사에서는 포함시키지 않는 엔진의 밸런스 샤프트(BSM)를 기본으로 장착해 엔진 소음(부밍 노이즈)과 진동을 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충격 무단변속기 및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소음의 발생원인을 근본부터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소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으로 엔진 소음 흡음용 후드 인슐레이션이나 바닥 소음 유입을 차단하는 플로어 인슐레이션, 기어 인슐레이션 등을 적용한 것도 탁월한 NVH 성능을 실현시키는 배경이다.
▲ ‘웰빙’ 컨셉트 적용해 차별성 강조
SM5는 특히 편의사양에서도 ‘웰빙’이라는 컨셉트를 적용해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패밀리카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퍼퓸 디퓨저는 차량 내부에 향기를 은은하게 퍼지게 하여 탑승자에게 상쾌하고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하여 감성품질을 극대화한다.
또 안마 기능을 갖춘 전자동 시트는 차량 실내에서도 거실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5개의 에어튜브가 운전자의 허리와 등을 마사지해주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에도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들 사양은 동급 모델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을 배려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한 ‘2 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는 실내공기를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 ‘뒷좌석 차별화’로 안전성 배려
SM5는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을 위해 앞뒤 독립형태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을 강조한다. 뒷좌석 탑승자가 원하는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탑승자의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
경쟁 모델 대부분은 뒷좌석 중앙시트에 2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추돌시 위험 부담이 높은 반면, SM5는 동급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하는 등 차별성을 강조한다. 유아용 고정시트인 ISOFIX를 법규시행 전부터 적용한 점도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한 때문이다.
▲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이교현 르노삼성차 홍보본부장은 “SM5는 겉으로 보여지는 수치나 디자인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10년을 타도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SM5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배려를 하면서도 마치 움직이는 거실과 같은 편안한 운전환경을 제공해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웰빙 세단을 제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기준을 새롭게 적용하고 차별성을 강조한 이유가 SM5의 꾸준한 인기 비결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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