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연예인 이경규가 남다른 축구 사랑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경규는 KBS 2TV 주말 버라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멤버들과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 32강전 대한민국 경기를 모두 관람하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23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나이지리아戰 응원차 남아공에 머물고 있는 이경규는 경기 직전 OSEN과의 국제전화통화에서 "'월드컵 전도사', '월드컵 대표 연예인'이란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쁘지 않다. 기분 좋은 호칭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벌써 5번째 월드컵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 남아공 월드컵만의 특별한 의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긴 너무 춥다"며 특유의 농담을 던진 뒤, "아무래도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장에 '붉은 악마' 응원 티셔츠와 이청용 선수 캐릭터 티셔츠, 박지성 선수 캐릭터 티셔츠까지 3벌을 한꺼번에 입고 왔다"고 말하며 원정 16강 진출과 더불어 이청용, 박지성 선수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도 갈 것이다. 이제 또 대비를 해야 한다"며 월드컵에 대한 애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경규는 나이지리아戰 종료 직후,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함께 응원한 '남격' 멤버 김성민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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