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이 장면으로 영화 미래 바꾸겠다..제2의 '매트릭스' 되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3 10: 07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영화의 미래를 뒤바꾸는 명장면을 등장시킨다고 밝혔다.
내달 개봉하는 '인셉션'은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손잡은 영화로 가까운 미래,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초대형 프로젝트다.
제작비 2억 달러 투입, 미국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모로코 탕헤르, 캐나다 로키 산맥 등 6개국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이 영화가 영화사의 미래를 바꿀만한 명장면으로 제시하는 신은 무중력 회전 격투 장면이다.

실제로 공간 자체가 기운 모습을 정면으로 찍은 이 장면은 중력을 거스른 듯한 기시감을 제공한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회전하는 세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배우들은 이 장면을 위해 수개월간 회전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꿈의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 생각을 훔치는 캐릭터들, 꿈 속으로 접속하는 드림머신이란 미래형 기계 등 새로운 소재들과 설정들, 그리고 이미지가 전세계를 놀라게 하며 수많은 오마주를 양산했던 영화 '매트릭스'의 위업을 연상케 한다.
연출을 맡은 놀란 감독은 "이전의 영화들은 이 영화를 위한 전초전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켄 와타나베, 마리온 코티아르, 조셉 고는 래빗, 톰 하디, 마이클 케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내달 21일 일반 버전과 아이맥스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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