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6강전서 팀 동료 페레스와 맞대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23 17: 07

박주영(25)이 AS 모나코의 팀 동료 디에고 페레스(30)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8강 티켓을 다툰다.
포지션상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과 우루과이의 수비형 미드필더 페레스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페레스는 우루과이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프랑스전 86분, 남아공전 89분, 멕시코전 90분을 뛰며 사실상 3경기에 풀타임 출장한 것이나 다름없는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다.
페레스는 지난 23일 새벽 끝난 멕시코전에서 전반 34분 공중볼 경합 중 안드레스 콰로다도의 팔꿈치에 맞아 오른쪽 눈가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응급 처치 후 경기에 바로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페레스는 터프한 플레이를 즐겨하며 과격한 태클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페레스는 2001년 A매치에 데뷔해 지금까지 50경기를 뛰었으며 오스카 타베레스 우루과이 감독의 신임을 얻어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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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루과이 디에고 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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