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후반 종료 직전 도너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자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이 승전보를 전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경기가 끝난 직후 "도너번의 결승골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는 전후반 90분동안 11.8km를 뛰며 중원을 지배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선정됐다.

ESPN은 "감독의 아들이 견고한 플레이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며 "중원에서 창의적으로 패스를 했다.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칭찬했다.
미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공격수인 알티도어와 뎀프시가 수많은 골찬스를 날리며 죄를 지었지만 도너번이 미국을 구했다"고 말했다.
알제리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출발은 좋았지만 곧바로 미국에 지배를 받았다"며 "수비는 빈약했고 공격도 소극적이었다. 알제리 스타 벨하지가 지아니와 잘 했지만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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