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2무, 골득실 0)가 슬로바키아(1무 1패, 골득실 -2)를 꺾고 16강에 진출, 디펜딩 챔프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탈리아(FIFA랭킹 5위)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슬로바키아(34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F조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탈리아는 뉴질랜드와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슬로바키아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미드필더 피를로 복귀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파라과이, 뉴질랜드와 나란히 1-1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16강 진출마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몰린 것이다.
이탈리아는 무엇보다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의 복귀가 반갑다. 이탈리아는 두 경기에서 두 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력 부진에 빠져있다. 피를로가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부진했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대신 잠파올로 파지니를 공격수로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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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셰스탁과 함식의 한방에 기대
슬로바키아는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술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는 지역예선서 고비마다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슬로바키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스타니슬라프 셰스탁과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마레크 함시크의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첼시에서 뛰기도 했던 미로슬라프 스토흐(페네르바체 S.K.)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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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슬로바키아 예상 라인업
이탈리아(4-3-3)= 페데리코 마르케티; 잔루카 잠브로타, 파비오 칸나바로, 조르조 키엘리니, 도메니코 크리시토;안드레아 피를로, 다니엘레 데 로시, 리카르도 몬톨리보; 빈첸초 이아퀸타, 잠파올로 파지니, 안토니오 디 나탈레
슬로바키아(4-4-2)= 얀 무하; 마르틴 페트라스, 얀 두리차, 마틴 슈크르텔, 피터 페카릭; 미로슬라프 스토크, 마렉 함식, 미로슬라프 카르한, 블라디미르 바이스; 로베르트 비텍, 스타니슬라프 셰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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