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탈모는 중년 남성만의 증상이었지만 최근에는 탈모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많다. 조기탈모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물론 여성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들의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는 원인과 유형이 다르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의 부산물인 DHT이 안드로겐 수용체와 합성하여 모낭세포에 필요한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휴지기가 빨리 찾아오면서 모발이 탈락하는 것이다.
반면에 여성형 탈모는 유형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형 탈모와 가장 다른 점은 빠지는 유형, 남성형 탈모가 헤어라인 후퇴로 시작되는 것과 달리 여성 탈모는 정수리 부근의 머리숱이 없어지는 형태를 보인다.

과거에 비해 여성형 탈모가 빈번해진 이유는 생활습관 때문이다. 현대로 올수록 다양한 스타일링 제품, 과도한 펌과 염색으로 모발에 악영향을 주게 되는 것.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사회생활로 인한 음주, 기름진 식사도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를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다.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이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영양이 두피와 모발에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원인 때문에 현대인의 모발은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탈모는 치료보다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본인의 생활습관이 탈모 원인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면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모발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모발에 좋은 음식은 모발의 색과 같은 블랙푸드. 검은콩과 검은깨는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공급원인 시스테인과 지질이 함유되어 모발생성을 도와주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해조류인 다시마도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두피의 영양공급을 도와준다.
탈모예방을 위해 출시된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태전약품에서 판매 중인 ‘드로젠’은 먹는 탈모증 치료제이자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탈모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특히 여성형 탈모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양약과 생약성분이 혼합되어 있어 다른 제품에 비해 부작용의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원형 탈모증, 비강성탈모증 등 여성형 탈모에 3~6개월 장기복용하면 탈모방지에 효과적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