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영화 분야에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24일 오전 11시 열린 영화 '마음이2'(이정철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강아지 마음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산부인과'와 '뮤직뱅크' MC에 이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청춘스타 송중기가 영화 '마음이2'에서는 마음이의 파트너로 출연,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마음이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마음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동욱 역을 맡은 송중기는 "개를 무서워하는 편이었는데, 달이(마음이 본명)가 순하고 훈련을 잘 받은 개라서 무서운 게 덜하고 편해졌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마음이2'에 캐스팅되기 전에는 전편을 2번보고 캐스팅된 후에는 4번 봤는데, 유승호 군과 마음이가 같이 나온 모습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며 "이번 영화를 하며 강아지와 친해지기도 했고, 개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촬영 중간에 분양도 여쭤보기도 했는데 비싸서 포기했다"고 자신의 변화된 점에 대해 들려주기도 했다.
영화 '쌍화점', '이태원 살인사건', '오감도' 등에 출연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역할을 맡은 송중기는 "이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신인으로 맛빼기를 한 느낌이다. '마음이2'를 하면서 영화에 애정이 많이 생겼다. 영화라는 분야에 욕심도 많이 생겼다. 찍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영화 욕심에 열정을 드러냈다.
4년만에 돌아오는 영화 '마음이2'는 몇 년이 지나 엄마가 된 마음이가 사랑스러운 새끼 3마리 먹뽀, 도도, 장군이와 함께 출연해 마음이 패밀리로 활약을 펼치게 된다. 동욱(송중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군이기 필브라더스에게 납치를 당하자, 장군이를 구하기 위해 필브라더스를 뒤쫓는 마음이의 활약을 그려낸다.
전편에 출연했던 골든 리트리버 '마음이'가 한층 업그레이든 연기력을 뽐낸다. 한국 최초 동물 영화 시리즈이자 한국 최초 견(犬) 배우의 2작품 연속 출연이다. 송중기, 성동일, 김정태 등이 출연하고 내달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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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