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프리뷰]오카다호, 16강에 한국과 동반할까?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24 16: 26

'블루 사무라이' 일본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함께 동반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랭킹 45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얄바포켕스타디움에서 덴마크(35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3차전을 치른다.
일본(1승1패, 골득실0)은 카메룬을 1-0으로 격침시켰고 비록 네덜란드에 0-1로 패했지만 덴마크(1승1패, -1)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강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비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0-1로 석패해 상승모드다. 공격라인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와 마쓰이 다이스케(그레노블)가 날카로운 발 끝을 자랑하고 있고 수비진에서는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나고야)와 나가토모 유토(FC도쿄)가 견고함을 더하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이런 큰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전술 이상의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기대하고 있다. 상대에 10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일이다. 매우 접전이 될 것이다"며 팀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일본의 주장인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는 "덴마크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는 위험하다. 상대를 압박하고 쓸데없는 파울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한국이 지난해 11월 덴마크의 다이너마이트 공격진을 상대로 0-0으로 비긴 것을 벤치마킹 삼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일격으로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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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네덜란드에 0-2로 패하고 카메룬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 뒤져 일본에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16강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날)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데니스 롬메달(아약스) 쇠렌 라르센(뒤스부르크) 등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과거에 스타일에 의존했다면 최근 잘 짜여진 팀워크를 구축해 전체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앞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덴마크의 마르텐 올센 감독은 "네덜란드전에서 선전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무승부만 기록했어도 편한 상황이 될 뻔했다. 하지만 현실은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며 필승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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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덴마크 예상 라인업
 
일본(4-5-1)=가와시마(GK) 고마노, 나카자와, 툴리오, 나가토모(이상 DF) 마쓰이, 하세베, 엔도, 아베, 오쿠보(이상 MF) 혼다(FW)
덴마크(4-3-3)=쇠렌센(GK) 야콥센, 키에르, 아게르, 시몬 폴센(이상 DF) 그뢴키에르, 크리스티안 폴센, 예르겐센(이상 MF) 롬메달, 라르센, 토마손(이상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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