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나르샤 솔로 데뷔 뮤직비디오 출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24 15: 30

영화 ‘맨발의 꿈’의 24일 개봉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솔로 데뷔곡의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한다.
팬들의 큰 기대 속에 7월 초 화려하게 공개될 예정인 나르샤의 솔로 데뷔곡의 뮤직비디오는 나르샤가 직접 출연하고 지난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는 황수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희순은 황수아 감독의 2009년 장편 데뷔작인 ‘우리집에 왜 왔니’의 주연을 맡았던 인연으로 나르샤의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황수아 감독이 연출하고 박희순 강혜정이 함께 열연한 ‘우리집에 왜왔니’는 박희순이 평소 "내게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으로 손꼽을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박희순은 황수아 감독의 출연요청에 "무조건 OK!"를 외쳤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희순은 평소에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음악을 즐겨듣던터라 나르샤의 솔로 데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다고.

박희순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2004년 장준환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와 박희순이 함께 주연을 맡은 정재일의 '눈물꽃' 뮤직비디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박희순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는 박희순이 제주도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오랜만에 영화 외의 장르를 통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극비로 촬영이 진행되어 후반 작업 중인 나르샤의 뮤직비디오는 7월 첫째 주 즈음에 티져가 공개될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동일인물임이 의심스러울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연기 카멜레온 박희순이 화려하게 솔로데뷔를 맞는 나르샤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희순이 주연을 맡은 감동의 영화 ‘맨발의 꿈’은 6월 24일 드디어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2년 연속 국제대회우승으로 이끈 한국인 감독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상업 영화 최초의 뉴욕 UN 본부 시사, 외교통상부 시사 등을 가지며 끊임없는 화제를 낳았다.
특히 이례적인 것은 ‘맨발의 꿈’ 시사회마다 극장에서 터져나오는 함성과 박수소리다. 극중 경기장면에서 극장 안의 모든 관객들이 실제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처럼 숨죽여 지켜보다 환호하는 진귀한 풍경이 매 시사마다 펼쳐지고 있는 것. 이러한 웃음과 눈물, 감동은 영화를 본 관객들을 통해 입소문을 더해가고 있다.
이 영화를 위해 두 달 여 동안 뜨거운 동티모르에서 구슬땀을 흘린 박희순은 "‘맨발의 꿈’은 그야말로 '날 것'의 감동이 있는 영화다.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리고 사랑스러운 동티모르 아이들의 꿈과 만날 수 있는 ‘맨발의 꿈’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이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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