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드' PD, "박신양 적극적 봉사, 놀랐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24 15: 38

고통 받고 소외당한 지구촌 곳곳에 온정을 전하고자 마련된 G20 정상회의 특별기획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희망로드 대장정(Road for Hope)'(이하 희망로드대장정)의 연출자 장현석 PD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톱스타 박신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희망로드대장정'은 한국방송 KBS와 코이카(외교통상부), 어린이재단이 함께 한 특별기획으로, 올해 11월 개최될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전쟁과 빈곤, 질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0명의 스타가 10개국을 방문, 그 나라의 어려운 현실을 소개하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고자 했다.
박신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 서아프리카 최빈국 시에라리온을 방문, 1주일 동안 질병으로 고통 받고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희망로드대장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PD는 "처음에 박신양 씨를 섭외할 때는 여러번 섭외 요청을 해 겨우 만났다. 너무 눈높이를 높게 잡은 것 같아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막상 만나서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니 너무나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줘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현지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후원을 위해 음반을 출시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냈다"고 박신양의 열의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신양은 "너무나 처참하고 가난하고 말도 안되는 현실들을 보고 왔다. 아이들이 공부할 책상도 없고 교육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우리에겐 남아도는 학용품들이 그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용품도 전달하고 후원할 계획이다. 많은 국민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신양은 지난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 종영 이후, 고액출연료 분쟁 등으로 송사에 휘말리면서 연예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약 2년여 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박신양이 참여한 '희망로드대장정-박신양 편'은 오는 17일 오후 5시 3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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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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