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사상 첫 16강행을 확정지으며 전국을 축구열기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라운드에서는 축구스타들이 조국의 명예를 걸고 투혼을 불사르는 동안 왁스(WaGs)가 장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왁스란 ‘와이프스 앤드 걸프렌드스(Wives and Girlfriends)’로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아내나 여자친구를 의미한다. 이들 왁스는 축구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한다.
남편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전통적인 가계와 달리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경우 남편보다 아내의 소득이 더 클 때가 있다. 더욱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처럼 가계의 근본적인 소득 구조가 바뀌게 되면 이에 따른 보장성보험의 설계 또한 변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남편 위주로 설계되었던 보장성 보험은 소득원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럴 경우에는 질병,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에 각자 명의로 가입하거나 아내의 경우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만하다.
이처럼 모든 가정이나 개인에게 똑같은 보험을 설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자의 가족 구성원, 소득 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재무목표나 경제력을 고려한 뒤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장성이든,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성이든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한 것이 보험상품이다. 때문에 경제적 여력이 된다면 보장성 보험의 경우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통합보험을 출시했는데 이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브닝신문=이수한 FC(미래에셋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