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박지성처럼 실력 갖춘 亞선수 영입 가능"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24 17: 3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실력을 갖춘 아시아 선수라면 영입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버풀의 커머셜 치프(commercial chief)인 이안 에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fc.tv(liverpoolfc.tv)와 인터뷰에서 구단이 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이에 아시아 스타 선수 영입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전제는 마케팅 차원이 아닌 박지성처럼 실력을 갖춘 선수임을 강조했다.
 

이안 에어는 "아시아 스타 선수 영입에 대한 소문이 있다. 이는 사업을 영리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확실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무엇보다도 선수의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안 에어는 좋은 예로 박지성을 꼽았다. "맨유는 박지성이라는 최고의 본보기가 될 만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수의 퀄리티다. 박지성은 실력으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선수다. 리버풀은 적합한 선수를 찾겠다는 것이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덧붙여 이안 에어는 "사업과 경기력은 구분된다. 리버풀이 단지 마케팅 차원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원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적합한 선수를 찾는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다. 단 항상 경기력이 우선이다"며 박지성처럼 실력을 갖춘 아시아 선수라면 영입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4월초 리버풀이 800만 파운드(약 137억 원)에 이청용(볼튼, 22)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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