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투데이]월드컵 붐 타고 축구토토 참가자 급증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24 19: 41

- 조별리그 3경기 대상 축구토토에 축구팬 71만 여명 참가
- 26일 우루과이전서 역대 최다 참가자 신기록 수립 유력
한국대표팀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남아공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게임 참여인원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이지리아전 축구토토에 29만 여명 참가…역대 두 번째로 많아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한국팀 전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게임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의 전반전과 최종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축구토토에는 지난 23일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무려 29만 1,937명의 축구팬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독일월드컵 한국-토고전(33만 2,71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로 이번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준다.
축구팬 참여율 갈수록 상승…26일 16강전 30만 명 이상 참여 예상
조별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에는 한국-그리스전 19만 3,960명, 한국-나이지리아전 22만 4,549명을 포함해 모두 71만 446명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6독일월드컵의 경우 토고와의 1차전에 최고를 기록한 후 한국-프랑스전 25만 5,623명, 한국-스위스전 24만 7,856명으로 점차 참가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갈수록 참여인원이 급증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축구토토 게임의 성장세가 당초 예상한 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오는 26일 벌어지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는 참여인원이 3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토고전을 뛰어넘는 역대 축구토토 사상 최다 참가자 신기록이 수립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전 과연 몇 명이나 맞힐까…유럽에선 우루과이 우세 전망
조별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게임에서는 모두 2만 8,033명의 축구팬이 전문가 뺨치는 족집게 예측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별로 맞힌 사람은 그리스전이 2만 2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나이지리아전 6,830명, 아르헨티나전 967명의 순이었다. 아르헨티나전의 경우 대다수 축구팬이 1-1 무승부나 아르헨티나의 2-1승리를 점쳤지만 4골이나 허용하며 아쉽게 1-4로 패하는 바람에 경기결과를 맞힌 사람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축구팬이 경기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놓고 보면 두 팀간 점수차가 적을수록, 골이 적게 나올수록 적중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부가 갈리거나 두 팀이 2골 이상씩 넣고 무승부를 거둔다면 적중률이 뚝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www.willhill.com)은 24일(목) 오전 9시 현재 우루과이의 승리에 1.85배의 낮은 배당률을 매긴 반면 한국 승리와 무승부에는 각각 4.60배와 3.25배의 높은 배당률을 제시, 우루과이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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