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거포 김상현(29)이 괴력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상현은 24일 광주 넥센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다. 5번타자로 출전한 김상현은 4회말 2사2루에서 넥센 선발투수 김성태의 2구(141km,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월 장외홈런을 터트렸다.
그냥 장외홈런이 아니라 총알처럼 날아가 운동장을 벗어나더니 외곽의 조명타워 중단을 맞혔다. 날아가는 속도나 궤적을 감안하면 비거리 140~150m는 족히 넘을 정도로 추정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그러나 KBO 기록원은 125m으로 공식 비거리를 기록했다. 통상 장외홈런일 경우 125~130m로 계산한다. 김상현은 힘찬 풀스윙을 하기 때문에 유난히 장외홈런을 많이 때린다. 이날 홈런은 올들어 가장 잘맞은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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