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광주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고 투수진의 안정된 계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 기분좋은 4연승을 올렸다.
반면 KIA는 투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한화를 꺾고 4연승을 올린 롯데에 밀려 5위로 밀려났다. 특히 6연패 과정에서 두차례나 9회 역전패를 당한 점이 뼈아팠다.

넥센이 1회부터 KIA 선발 전태현을 공략했다. 1사후 김민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이숭용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2,3루. 클락의 2루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고 강정호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와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4회 공격에서는 승부를 결정냈다. 1사후 강병식 강귀태의 연속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중전안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장기영의 번트안타에 이어 김민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이숭용과 클락이 적시타를 차례로 날려 7-0 승기를 잡았다.
KIA는 홈런포를 추격했다. 4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희섭의 병살타로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김상현이 좌중월 장외홈런(8호)을 날려 두 점을 따라 붙었다. 5회 공격에서는 나지완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3-7까지 추격했다.
올해 첫 선발등판에 나선 넥센 김성태는 5회까지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고 화끈한 타선지원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2007년 6월9일 사직 롯데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은 6회부터 이보근, 박준수, 송신영을 차례로 올려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KIA 선발 전태현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3회 김민우를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다. 성적은 2이닝 3안타 2볼넷 3실점. 이후 박경태가 등판했으나 4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단 4안타에 그치면서 무력하게 무너졌다. 이적생 박성호는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신고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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