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5, 외야수)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가르시아는 24일 마산 한화전 0-0으로 맞선 2회 상대 선발 최영필의 5구째 포크볼(126km)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9-5 승리에 이바지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가르시아는 "20홈런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까 정말 기분좋다"며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됐다면 의미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 이겨 팀에 도움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영양가있는 홈런을 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와의 3연전을 독식한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오늘도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고 평가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내일 경기에 집중해 연패를 끊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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