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4일만의 홈런 추가로 공동 선두 등극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24 22: 12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28)이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려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태균은 24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1리로 조금 올랐다.
김태균은 5-2로 앞선 7회말 오릭스 구원 투수 가모시다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승기를 굳히는 쐐기 홈런이었다. 지난 10일 히로시마전서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기록한 후 14일 만에 터진 17호였다.

김태균은 이날 홈런이 없는 오티스(소프트뱅크)와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1위로 뛰어올랐고 타점은 62개로 단독 1위를 달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오마츠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말 1사 1루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소속팀 롯데는 6-2로 승리, 퍼시픽리그 선두 세이부 라이온즈에 2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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