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명'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14일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태균은 24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 이구치 타다히토와의 연속 타자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볼넷 1개)으로 활약했다. 팀은 6-2로 승리했고 김태균의 시즌 성적은 2할9푼1리 17홈런 62타점(24일 현재)이 되었다. 지난 10일 히로시마전 이후 14일 만의 아치.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가네코 치히로로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김태균은 후속 오마쓰 쇼이쓰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 주인공이 되었다. 김태균은 3회말 2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가네코의 5구 째 유인구성 커브(108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기회를 맞은 김태균은 가네코의 3구 째 높은 커브(107km)를 당겨쳤다. 1루를 밟았으나 선행 주자 이구치 타다히토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어 땅볼이 되었고 오마쓰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두번째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2사에서 직전 타자 이구치의 홈런으로 5-2로 앞서던 상황. 김태균은 상대 우완 카모시다 다카시의 6구 째 바깥쪽 슬라이더(126km)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연속타자 홈런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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