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 첼시와 1년 계약 연장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25 02: 49

프랑스 대표팀에서 설움을 겪은 니콜라 아넬카(31, 첼시)가 소속팀에서는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레몽 도메네크 전 감독에게 항명했다는 이유로 월드컵 도중 내쫓긴 것과 달리 첼시에서는 1년 재계약 제안을 받은 것.
'방랑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여러 구단을 전전했던 아넬카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아넬카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201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뒤 기쁨을 숨기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
아넬카는 "처음 첼시에 입단했을 때 다른 팀과 달리 계속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넬카는 "첼시처럼 큰 팀에서 뛰는 이상 다른 팀으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제 첼시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던 시절부터 아넬카를 영입하고 싶었다. 그런 아넬카와 재계약이 반가운 것은 당연하다. 아넬카와 1년이 아닌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볼튼 원더러스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아넬카는 123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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