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해설위원, “일본 16강 어렵다” 예언 불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25 05: 38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를 정확하게 예상해 화제를 모은 KBS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의 ‘일본 16강’ 예언이 빗나갔다.
일본(FIFA 랭킹 45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덴마크(36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한 위원은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 4월 KBS N 스포츠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16강 탈락 팀을 예측했다. 일본이 속해있는 E조에 대해 그는 “네덜란드가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이번에 네덜란드는 운도 따르는 것 같다”며 16강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일본 대표팀이 보여주는 경기력으로 봐서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16강 진출을 어렵게 봤다.
하지만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2개나 성공시키는 등 활약했고, 2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이번에는 틀렸지만 그동안 한 위원의 예상은 모두 적중했다. 그가 가장 먼저 탈락을 예고한 프랑스는 실제로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은 2위로 진출하고, 아르헨티나는 1위로 진출한다”고 예상했고 이 역시 정확하게 적중했다.
완벽에 가까운 예언을 한 그였지만 일본 대표팀에 관한 마지막 예상은 빗나가면서 그의 예언에 놀라워했던 축구 팬들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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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한준희 해설위원/피스퀸컵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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