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3차전 패배로 16강행이 좌절된 덴마크 축구 대표팀 모르텐 올센 감독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덴마크(FIFA 랭킹 36위)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일본(45위)과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에 올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득점 기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바로 여기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이 때문에 경기 내내 (선수들이) 힘겨운 투쟁을 계속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늘 경기는 전반전에 나왔던 두 개의 프리킥에 의해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조별리그서 1승 2패로 마감한 덴마크는 조 3위가 확정돼 16강에 탈락했다. 반면 일본은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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