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9)이 타이틀 2관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균은 24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6경기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소프트뱅크 오티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태균이 홈런 1위에 오른 것은 시즌들어 처음이다.
특히 김태균은 2타점을 보태 62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중이다. 2위 오티스와느 10개나 차이가 있다. 지바 롯데는 1~3번 타자들의 타율이 높기 때문에 김태균이 이변이 없는 한 타점왕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태균은 아직도 배가 고픈 모양. 김태균은 2관왕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6월이다. 1년이 끝난 뒤 이런 질문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모처럼 마린스타디움을 비롯한 7개 도시의 롯데리아 매장에서는 김태균 햄버거도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최근 김태균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김태균은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큰 것을 노리기 보다는 집중력있는 타격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