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패떴2' 윤상현, "미안해서 어떡하나" 속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25 08: 23

방송 5개월 만에 폐지 기로에 놓인 '패떴2'의 멤버 윤상현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윤상현이 첫 고정 예능으로 출연한 SBS 주말 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는 지난 24일, 폐지 소식이 알려지며 연예계 안팎의 안타까움을 샀다.
'패떴2' 제작진은 최근 출연진 측에 "향후 녹화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상태. 이로써 그간 꾸준히 나돌았던 폐지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멤버로 활약했던 출연진 역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패떴2'는 그간의 녹화 여유분으로 월드컵 기간까지 방송을 이어간 뒤, 자연스럽게 종영될 전망이다. '패떴2'의 후속으로는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신개념 리얼 버라이어티가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상현 측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워낙 폐지설, 종영설이 많았기 때문에 윤상현 역시 분위기를 파악하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며 "윤상현이 너무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혹시 제작진이나 다른 멤버들, 혹은 시청자들 보시기에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자책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본인이 첫 고정 예능에 대한 열의나 애정이 강했고 '패떴2'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폐지설이 떠돌 때부터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부족했던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 너무 안타까워했다"고 덧붙였다.
윤상현은 지난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패떴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특유의 털털함과 망가짐을 불사한 예능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윤상현은 25일 현재, 일본 음반 발매와 관련해 일본 현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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