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수술 후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25 08: 59

보통 사람들은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호소하다 시력교정술을 생각하게 된다. 자고 일어났을 때 굳이 안경을 찾지 않아도 시계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눈이 나쁜 사람에게 있어 가장 큰 이득인 것이다. 이 탓에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병원을 찾는 이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과 달리 라식이나 라섹과 같이 시력교정술 후에도 안경을 써야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 후에는 안경을 안 써도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눈을 보호해주는 안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최근 라식 교정수술을 마친 김지현(26세, 가명) 씨도 수술 후 6개월간은 보호안경을 착용했다.
눈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휴식과 균형 있는 영양공급 그리고 눈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불가피하게 눈에 해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 많다.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 자외선 노출 등이 바로 그것. 이러한 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적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보호안경이다.

부산 밝은눈안과 정지원 원장(사진)은 “시력교정 수술 후에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수술초기에 먼지나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보호안경을 굳이 착용 안 해도 관계없지만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한다면 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파 차단이 되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착용 유무에 따라 시력과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호안경에 대해 설명한다.
 
이 외에도 보호안경은 시력교정술 후 생길 수 있는 눈부심 현상이나 안구건조현상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불필요한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정 원장은 “이 같은 장점이 있지만 보호안경은 보조수단일뿐 유해한 환경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눈의 보호방법이다. 그러므로 시력교정 수술 후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건강한 시력 생활을 누리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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