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1패를 하고도 탈락할 수 있는 죽음의 G조에 속해 있는 스위스가 온두라스전 다득점으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스위스(FIFA랭킹 24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38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3차전을 갖는다.
스위스(3위, 1승1패, 골득실0)는 칠레(1위, 2승, +2) 스페인(2위, 1승1패, +1)과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위 3팀의 골득실차는 한 골씩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겨도 골득실서 앞서야 16강 진출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는 G조 최약체 온두라스(4위, 2패, -3)에 최대한 많은 골을 노린다.
▲스위스, '이번엔 공격축구다'
스위스가 H조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견고한 포백 라인을 중심으로 한 빗장수비였다.
스위스는 2승 1패를 하고도 골득실에 의해 탙락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온두라스전에서는 공격에 중심을 둘 것이다.
알렉산더 프라이(31, 바젤)는 A매치 73경기에 출전해 40골 넣어 스위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는 지났다는 평가가 있지만 문전에서 골감각과 헤딩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스위스는 겔손 페르난데스와 레토 지글러의 좌우측면 공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프라이의 결정력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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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위스에 뒤지지만 온두라스도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스위스를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칠레가 스페인을 잡아 준다면 골득실에 의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온두라스는 A매치 52경기에서 16득점을 올린 다비드 수아소(31, 제노아)의 골을 기대하고 있다. 수아소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데 일가견이 있으며 골 결정력도 높은 편이다.
수비에서는 위건에서 뛰고 있는 마이뇰 피게로아(27)가 스위스의 파상공세를 얼마나 막아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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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온두라스 예상 라인업
스위스(4-4-2)= 디에고 베날리오; 슈테판 그리히팅, 스티브 본 베르겐,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레토 지글러; 트란퀼로 바르네타, 괴칸 인러, 베냐민 후겔, 겔손 페르난데스; 알렉산더 프라이, 블레이즈 은쿠포
온두라스(4-4-2)= 노엘 바야다레스; 세르지오 멘도사, 마이뇰 피게로아, 오스만 차베스, 에밀리오 이사기레; 에드가드 알바레스, 윌손 팔라시오스, 아마도 구에바라, 로저 에스피노사; 카를로스 파본, 다비드 수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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