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선수 출신 김수완(21, 롯데 투수)이 25일 사직 SK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한 뒤 2008년 롯데에 입단한 김수완의 1군 무대 통산 성적은 1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방어율 11.57. 19일 잠실 LG전서 롯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3실점(4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김수완이 최대한 막아준 뒤 계투진을 총동원할 복안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김수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스트라이크 제구력이 좋다. 1군에서 그런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2군으로 가야 한다"며 "직구도 좋고 볼배합도 괜찮다. 3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잡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이기기 위해 등판하는게 아니라 1군 경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 던지는 것"이라며 "현재 2군 투수들을 보면 2군에서 통하는 방법으로 던지는데 1군에서 해온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는 공격력이 돋보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기는 단연 돋보인다. 경기마다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트리는 영웅이 탄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맞서는 SK는 사이드암 박현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6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방어율 11.74를 기록 중인 박현준은 롯데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SK는 올 시즌 롯데전서 8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