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논란에 이어 월드컵 열기, 그리고 주연배우 권상우 뺑소니 혐의까지 이어지며 영화 ‘포화속으로’를 둘러싸고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포화속으로'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상영회를 가진 가운데,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으로 인해 논란을 나았다. 이후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으며 국내 상영작은 '동해(East Sea)'로 수정 돼 공개됐다.

이재한 감독은 "완성본에 매진하느라 미국 스탠포드 상영 때는 소홀히 한 것 같다. 감독으로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당시 내가 동문서답이 나와서 큰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 그런 오해가 풀어져서 다행이다"고 사과를 한 바 있다.
권상우는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주차차량 등을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로 배우 권상우를 불구속 입건했다.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당시 새천년 웨딩홀 뒷 골목길을 주행중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주차중이던 차량을 추돌했고, 이에 사고조치를 위해 차량을 후진하던 중 지구대에 복귀하던 순찰차량과 제차 추돌 하게 돼 당황한 그는 차량을 웨딩홀 주차장에 주차하려 했으나 주차장 화단을 추돌하게 됐다. 너무 당황한 그는 현장을 이탈하게 됐고, 이후 곧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사고를 인정하고 그후 본인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에 사고내용이 송치됐으며 본인은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영화 흥행스코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6월 16일에 개봉한 영화 ‘포화속으로’는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7만 8358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46만 2699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8만명 내외의 관객이 들고 있어 25일까지 10일 만에 1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에 앞서 ‘포화속으로’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었다.
또한 실시간 예매 집계에 따르면, 25일 오전 ‘포화속으로’는 25%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나잇&데이’다.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열연을 펼친 권상우의 뺑소니 혐의가 상승세를 타던 영화 ‘포화속으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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