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성민기자] 16강에서 나란히 남미팀과 격돌하는 허정무호와 오카다호의 출범 후 남미전 승률이 50%로 똑같아 공교롭다.
한국은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7년 12월부터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아르헨티나전까지 남미팀과 4번 경기를 가져 2승 2패를 기록했고 오카다 감독은 남미와 경기에서 5전 1승 3무 1패를 거뒀다.
흥미로운 점은 허정무 감독은 일본의 16강 상대인 파라과이와 한 차례, 오카다 감독은 한국의 16강 상대인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한 번씩 평가전을 가진 사실이다.

한국은 2009년 8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38분 박주영이 GA 앞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일본은 2008년 5월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같은 해 8월 삿포로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서는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연속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했다.
남미팀과 백중세를 보인 한,일 양국의 감독이 16강전 승리로 월드컵 최초로 아시아 두개국이 8강에 동반 진출하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정무호 남미전 성적(2승 2패)
칠레(0-1패) 파라과이(1-0승) 에콰도르(2-0승) 아르헨티나(1-4패)
▲오카다호 남미전 성적(1승 3무 1패)
칠레(0-0무) 파라과이(0-0무) 우루과이(1-3패) 칠레(4-0승) 베네수엘라(0-0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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