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전문가들, “이효리 표절 가사만 바꾼 수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5 14: 39

'섹시디바' 이효리가 4집 앨범 발매부터 논란이 된 표절의혹에 마침내 표절을 인정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때문에 가요계의 고질병인 표절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25일 방송되는 SBS E!TV ( www.sbs.co.kr)  'E!뉴스코리아'는 표절이 밝혀지기 전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졌던 이효리에게 표절된 음악을 전해준 문제의 작곡팀 바누스바큠의 당시 모습을 담아 공개한다.

또 표절 곡으로 드러난 이효리의 4집 앨범 중 6곡을 전문가를 통해 심층 분석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소리전문가 배명진 숭실대학교 교수는 이효리의 곡과 원곡의 소리를 주파수로 분석한 후 "원래 전곡 표절이라 하면 어떤 부분만 비슷하던가 하는데 이효리씨 경우는 남의 곡을 작사만 한 경우"라고 말했다.
또 배 교수는 "소리 스펙트럼을 비교 해 봐도 두곡이 유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
외국곡과 우리나라 곡의 유사성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작곡가 임성무 프로듀서 역시 이효리의 곡과 원곡을 분석한 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보통 표절은 멜로디 상에서 4마디 겹치는 것을 말하는데 표절로 인정된 6곡은
4마디만 겹치지 않고 전곡이 다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4집에 수록 된 6곡은 표절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원곡과 비슷해 통카피라고 부르는 것이 오히려 맞다"고 이효리의 표절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음악전문가들이 말하는 화제에 휩싸인 이효리 표절인정 사건 집중취재와 더불어 가요계의 끊이지 않는 표절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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