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앙리 만나 프랑스 대표팀 재건 '논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25 16: 04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가 분열된 프랑스 축구팀 재건에 직접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남아공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해 16강행이 좌절된 후 곧바로 짐을 꾸려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파리 르부르제공항에 도착한 프랑스 선수들은 기다리던 수많은 취재진들을 제치고 그 어떤 말도 없이 안전요원들의 특별보호를 받으며 서둘러 공항을 떠났다.
 
특히 티에리 앙리는 곧바로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출발해 눈길을 끌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앙리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선수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것이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개입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1무2패로 16강에 탈락한 프랑스는 선수와 감독의 내분으로 홍역을 치렀다.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감독과 언쟁을 벌인 니콜라 아넬카는 대표팀에서 축출됐고 이후 에브라를 비롯한 몇몇 선수의 주도로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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