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번사이드가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번사이드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4회초 2사후 연속안타에 이어 박석민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았다. 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맞은 일격이었다.
번사이드는 홈런을 맞고 주심에게 다가가 볼판정에 강한 항의를 했다. 홈런 맞기 직전에 던진 볼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는데 잡아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강광회 주심은 번사이드와 잠시 언쟁을 벌이더니 곧바로 퇴장조치를 내렸다.

갑작스러운 퇴장조치에 번사이드는 볼과 모자를 그라운드에 내팽개치며 분노를 표시했다. 김시진 감독이 나왔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올해 어필하다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9번째.
번사이드의 갑작스러운 퇴장과 함께 결국 불펜에서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배힘찬이 마운드에 나왔으나 채태인에게 연속타자 홈런포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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