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역전 결승 3점포' 삼성, 넥센 잡고 3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5 22: 17

삼성이 홈런포를 앞세워 기분좋은 3연승을 낚았다.
삼성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석민의 결승 3점포와 채태인의 백투백 홈런, 선발 크루세타의 호투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삼성은 굳게 3위를 지켰다.
삼성은 1회초 오정복의 볼넷과 조동찬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채태인의 유격수 땅볼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넥센이 2회 공격에서 1사1,2루에서 강정호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와 유선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밀리지 않고 3회초 채태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신명철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초 2사후 오정복과 조동찬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석민이 왼쪽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번사이드가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배힘찬이 마운드에 오르자 채태인이 백투백 솔로포를 날려 6-2까지 달아났다. 5회 공격에서도 삼성은 1사 1,3루 기회를 잡고 발빠른 이영욱의 2루 땅볼 때 병살플레이를 피하고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루세타는 6회까지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잘 막고 시즌 5승리를 안았다. 삼성은 7회부터 안지만을 올려 지키는 야구에 나섰다. 안지만은 무사만루위기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넥센의 공세를 차단하고 승리를 지켰다.  사이드암 권오준이 9회를 막아냈다.
넥선 번사이드는 4회 홈런을 맞고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면서 마운드에 부담을 안겨주었다. 넥센은 6회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7회 무사 만루에서도 1득점에 그치는 등 추격의 흐름을 놓치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9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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