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 우충원 기자]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새롭게 출항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을 향한 피할 수 없는 16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경기 전날인 25일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의 선전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동반자적 입장에서 반갑다는 이야기를 했다. 허 감독은 "다른 대륙에서 열린 대회서 16강에 동반 진출한 것이 굉장히 기쁘다"면서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것이 서로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주장인 박지성도 일본의 선전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프로 데뷔를 일본 J리그에서 했던 박지성은 "아시아 팀들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원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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