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 우충원 기자]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남미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새롭게 출항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6(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와 대결을 펼친다.
축구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전날인 25일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은 "어느 곳까지 갈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2002 한일 월드컵서 이뤘던 4강 결과가 홈 이점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남미팀과 상대전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대표팀의 준비상황에 대해 박지성은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남미팀들과의 대결을 어떻게 해야할지 배웠다"면서 "우루과이와 경기에 대한 해법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와 경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박지성은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경기력이 상대팀에게 들어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다른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충문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2002년은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팀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이 끝난 후에 비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우루과이의 중원에서 활약하는 막시 페레이라에 대해 박지성은 "우루과이 경기를 보면서 충분히 확인했다"면서 "어떻게 막아내고 공략을 해야할지 모두 잘 알고있다. 그 모습을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대답했다.
한국과 일본의 동반 상승에 대해 박지성은 "2002년에 16강에 진출한 경우는 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 2팀이 다른 대륙에서 열린 대회서 올라간 것은 처음으로 알고있다. 아시아 팀들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주장인 박지성은 "선수들이 얼마나 편하게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런 부분이 잘 된다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우루과이의 포를란에 대해 박지성은 "스페인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봣을 때 그의 능력을 충분히 봤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확인했다"면서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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