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감독, "박주영-박지성 인상 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26 01: 39

[OSEN/머니투데이=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 우충원 기자] "박주영과 박지성이 인상 깊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을 펼치는 우루과이 대표팀이 전날인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채로운 전술을 사용하며 '엘 마에스트로', '엘 프로페소르'라는 별명을 갖게 된 타바레스 감독은 지난 2006년 12월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았다. 남아공 월드컵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남아공행 티켓을 따내며 지난 1990년 이후 두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서 모두 한국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타바레스 감독은 허정무 감독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타바레스 감독은 "허정무 감독이 어떤 말을 했더라도 그것에 대해 직접 말하기는 어렵다. 그냥 경기서 보여주겠다"면서 "한국의 경기를 지켜봤지만 여러가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숨기겠다는 의지도 있었지만 대부분 자신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타바레스 감독은 "여러 비디오를 보면서 한국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알고있다"면서 "박주영의 경우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리고 박지성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해 보였다"고 대답했다.
 
박지성은 그리스전, 이청용은 아르헨티나전,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각각 골맛을 봐 타바레스 감독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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