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FIFA랭킹 1위)이 12년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끝난 포르투갈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확보, 포르투갈(1승 2무, 승점 5점)을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이날 브라질의 무승부는 1998 프랑스 대회 4강에서 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후 12년 만에 나온 것이었다.
브라질은 당시 네덜란드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승리, 프랑스와의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지네딘 지단(2골)과 엠마누엘 프티(1골)의 프랑스에 0-3으로 완패, 준우승에 그쳤다.
2002 한일 대회를 전승으로 우승한 브라질은 2006년 독일 대회 8강에서 역시 프랑스(0-1패)에 탈락할 때까지 전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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