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전패' 김정훈, "북한 축구 미래 성장 토대됐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6.26 02: 30

"2경기는 결과가 좋았다고 믿고 싶다".
3전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북한 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었지만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넬스푸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코트디부아르와의 G조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미 2번째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에서 16강 탈락이 확정됐던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3전전패로 승점없이 44년만에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해야 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두 경기 결과는 좋았다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포르투갈전(0-7 패배)을 제외한 지난 16일 1-2로 아쉽게 패한 브라질과 이날 경기를 두고 한 말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미래 우리가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고 아주 유용한 경험들이었다"면서 "선수들은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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