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지성, 항상 자신감 넘치는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26 07: 57

[OSEN/머니투데이=포트 엘리라베스(남아공), 우충원 기자]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항상 자신감 넘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서 원년대회 우승국 우루과이와 일전을 펼친다.
박지성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임하면서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떠한 강팀과 대결서도 팀이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표현한 것.

2-0의 완승을 거둔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1-4로 완패했던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두고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나이지리아와 경기서도 선수들이 분명히 할 수 있다는 말을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도 박지성은 그동안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되뇌었다. 박지성은 "선수들이 얼마나 편하게 생활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런 부분이 잘 된다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박지성은 "생활이 편안해진다면 경기장에서 능력을 뽐내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면서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지성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상대에게 미리 기가 죽는다면 경기장에서 모든 에너지와 능력을 쏟아부을 수 없기 때문.
따라서 박지성은 한결같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주장의 역할이기 때문. 박지성의 역할에 대해서는 허정무 감독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특히 그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아시아인으로 유일하게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에게 같는 신망이 매우 두텁다.
젊은 선수들 모두 박지성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고 함께 훈련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존재기이 때문에 그의 활약과 말은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 과연 박지성이 불어넣은 자신감을 통해 선수들이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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